올해로 국내에 웹(WWW)이 소개된 지 꼭 만 10년째가 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 시간 동안 우리들 자신 뿐 아니라 전 세계도 엄청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어 왔다. 실제로 국내에 인터넷이 시작된 것은 20년 전의 이야기지만 우리 실생활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친 웹은 그 짧은 역사 동안 폭발적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웹이 처음 국내에 어떻게 소개되고 활용되게 됐는지 그 비화들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한 지금은 보편화된 웹 기술이 맨 처음 소개되고 일반화되는 과정에서 노력을 경주한 많은 사람의 노고를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듯 하다.
이번 글은 우리나라에 웹이 소개되는 초창기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의 토양이 닦여지게 됐는지 간단하게 짚어보는 내용이다. 어찌 보면 ‘프론티어’에 속하는 이들의 노력은 웹이 지금처럼 방대한 규모로 확장하는 데 있어 첫 발자국과도 같은 구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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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