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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폰을 샀다. 소감을 짧게 말하면 '늦었지만 늦지않았다'라고나 할까. 이렇게 좋은걸 왜 이제야 샀을까란 생각을 했다. 모바일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가져가야만 하는 업보 때문에 SK VIP 멤버쉽과 포인트와 멀쩡한 햅틱을 날려버리고 과감히 아이폰을 샀다. 결과는 대만족, 일단 아이폰을 사고 나서는 이동 중이거나 뭔가 대기 중일때 심심하지않다. 특히 어디 들어갈 때면 책이나 신문을 찾지만 이젠 그럴 필요도 없다.^^
물론 햅틱 쓰면서도 데이터 정액제를 가입해놓고 모바일 웹을 이리저리 써봤지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쓰는 재미는 모바일 웹과는 좀 다르다. (모바일 웹이냐 어플리케이션이냐, 중요도나 우선순위는 어떻게 봐야하는가 라는 이야기는 무거워서 다음기회에..^^) 아무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쓰다보니 국내 어플리케이션이 아직 많지 않아서 아쉽다. 그리고 문득 모바일 개발 에이전시는 살맛 났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최근 유튜브의 국내 1위 등극 소식과 함께 트위터, 페이스북 유입 증가는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가볍게 서비스 하나를 얘기해보려한다. 엠앤톡(m&Talk)이라고 인포뱅크 회사에서 만든 문자메세지 서비스로 아이폰 사용자끼리 무료로 쓸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문자메세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문자메세지를 대화창 방식처럼 보여준다는 점이 말하고자하는 포인트다. 이는 아이폰 문자메세지 UI방식을 이용한 것인데 어찌보면 단순한 변화라고 할 수 있으나 단순하게만 볼 수는 없겠다. 그 이유는 단문 UI 방식의 트위터라는 선행자가 있었기에 스마트폰에서의 UI 변화는 커뮤니케이션, 소셜 네트워킹 방식과 컨텐츠, 문화를 기존과 다르게 변화시킬 것 같은 느낌이다. 휴대폰 최고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인 SMS로는 깔짝 깔짝 나눠서 자주 보낸다면, 보내는 사람도 힘들고 받는 사람도 짜증스럽겠지만, 아이폰에서는 엠앤톡에서는 오히려 읽고 쓰는데 더 편하다라는 것이다. SMS가 음성통화의 많은 부분을 대체한 것처럼, 대화창 방식의 문자메세지는 기존 SMS를 많이 대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휴대폰에 엮여있는 주소록을 가지고 엠앤톡처럼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어봐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의 자산이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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