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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book 시장이 비관적이라고 말하는 이유 를 읽고]
국내 ebook 시장이 비관적이라고 말하는 이유

그만님이 국내 eBook 시장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잘 언급했다. 크게 세가지를 언급하였는데 1) 영세 출판사의 수세적인 태도와 낙후된 시스템, 2) 저작권자의 전자책 인지 부족, 3) 전자책 전용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의 부족을 들었다.

여기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영세 출판사의 수세적인 태도가 걸림돌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대형 출판사들의 방어적 태도가 더 높지 않을까 한다. 그들 또한 전자책에 대한 인지는 남 못지 않다. 다만 전자책 변환과 출판에 요구되는 공수를 추가로 들였을 경우 이에 얻을 수 있는 몫이 그만큼 증가할 것이냐란 의문과 종이책의 몫까지 카니발라이제이션(잠식) 효과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또 무시할 수 없는 건 밑바닥에 이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싶어서 쉽게 올리지 않는 것(관망하는 자세)도 크다.

여기서 카니발라이제이션은 비단 그들만의 걱정꺼리는 아니다. 모든 사업자가 어떤 신규 사업을 시작할 때 기존 사업의 몫을 빼앗아갈 것을 항상 염려한다. 이것 때문에 의사결정이 항상 늘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터넷 포털처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경우 그런 염려는 더욱 심하다. 하지만 결국 타 사업자에게 그만큼의 시장을 고스란히 내어줬던 경험들이 어느정도 생기면서 이젠 잠심 효과에 대한 걱정은 예전보다 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무튼 eBook 시장이 활성화 되기엔 분명 여러 난관들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그만님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텐츠다. 즉 컨텐츠의 확보 이것에 대한 해결 없이는 그간 자그마한 전자책 시장의 전철을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말 나온김에 아이패드의 출현으로 인터파크 주가가 떨어졌다는 것에 또한번 덧붙여 얘기하자면, 사실 주식거래 데이터상으로 보면 맞아 떨어진다. 그만큼 외국인이나 기관이나 사고파는 시점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빼는 기술이 주요한 것이지 가치 투자와 같은 방식과는 거리가 있음을 다시한번 느낀다. 그리고 아이패드의 출현을 거의 그대로 전자책과 연결시키는 모습을 보면 뭐랄까 애널리스트들은 단순하다고나 할까. 뭐 프로와 아마추어간에 차이가 없는 분야가 바로 "주식"이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맞지 않나 싶다.

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아이패드가 "국내" eBook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글쎄올시다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컨텐츠 라인업과 낮은 가격정책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패드라고해서 국내 출판사들을 확 땡기는 건 없다. 그랬으면 아이튠즈로도 국내 음원사업자들을 땡겼어야 하니깐...
by harris | 2010/02/05 13:16 | 시장동향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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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at 2010/02/05 15:12

제목 : 국내 ebook 시장이 비관적이라고 말하는 이유
어지간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쪽으로 가면 좋으련만, 늘 반복되는 실수와 무관심, 그리고 무지가 뒤섞이는 것을 보자니 답답하다. 국내 ebook, 즉 전자책 시장 이야기다.지난 해 7월 즈음 인터파크가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다고 선언했을 때 주식 시장은 환호했다. 그리고 간간히 들리는 미국에서의 아마존 킨들의 승승장구 소식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아예 전자책 매출이 종이책 매출을 앞질렀다는 이야기까지 들렸다. 이른바 '전자책 테마'가 주식 시장을......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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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얀사자 at 2010/02/05 14:46
다른건 둘째문제 치고 eBook이 너무 비싸서 못사겠어요. 그리고 구입한 eBook자체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당연히 동작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 부분의 불안감이 구매를 주저하게 하네요.
Commented by harris at 2010/02/05 21:13
네 분명 가격장벽부터 내려야할 것 같네요. 휴대폰이야 무조건 있어야하는 거지만 eBook 단말기는 좀 내려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Commented by 그만 at 2010/02/05 15:14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주식 이야기는 솔직히 주식 게시판 투자자보다 못한 분석인데요. 글의 재미요소(?)로 생각해주세요. ㅋ.. 아주 단선적인 분석인 거 인정합니다. ㅋ 흠.. 그리고 이 글이 전자신문에 송고돼서 포털 메인에 여기저기 걸리면서 악플이 좀 달리는 것을 보아하니 다행히 이쪽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나름 커지는 것 같네요. ^^ 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시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harris at 2010/02/05 21:21
아~ 주식이야기는 그만님에 대해 쓴게 아닙니다.^^ㅋ 그만님 말씀이 맞아요.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그 투자가들이 매도매수하는 방식과 가치평가라는게 그정도라는 거였어요. 그만님의 블로그 포스트 덕에 eBook 시장에 "생기"가 돌길 바래봅니다.^^
Commented by 네버랜드 at 2010/02/05 15:19
이북은 참 어려운 주제인 거같습니다. 저도 이북과는 제법 관련을 맺어서 일했었는데 거 참.... 예측과 전망이 너무나 어렵더군요.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얻고 갑니다. ^^
Commented by harris at 2010/02/05 21:20
이북도 혁신적인 뭔가가 나오거나 아주 집요^^하게 진행하다보면 열리지 않을까요? 저도 희망사항입니다.^^
Commented by hiebook at 2010/02/07 00:04
예전에 전자책회사다니다가 짤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저작권 인식부족이 큰거 같아요.

그리고 또하나는. 전자책 디자이너라면 직접 전자책을 읽어 부족한점을 채워야 하는데.

안읽죠. 귀찮아서....
Commented by harris at 2010/02/09 16:48
전자책에 대한 저작권 인식부족도 문제점이군요.
Commented by 래비 at 2010/03/16 16:42
동감합니다. 다만 대형 출판사의 방어적인 태도는 비단 기존 시장의 잠식에 대한 우려 때문만은 아니지 싶습니다. 현재로선 킨들의 사례만이 데이터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 국내시장에서 이북단말기의 보급이 얼마나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사실 제대로된 판을 벌여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인 점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북단말기의 가격이 일반 디지털디바이스보다 높게 책정된다는 점,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포맷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재미있는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에게 참으로 낯설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 측면에서 아이패드의 등장은 상당히 흥미로울 수 밖에 없겠습니다. 아이폰 도입 이후 애플 모바일디바이스의 사용성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유저들도 인정한 바이고, 통신환경이 좋아질 수록 컨텐츠 사용환경도 좋아진다는 점도 인지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아마도 주요출판사들은 아이패드의 도입이 이북컨텐츠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내심 욕심을 가지고 지켜보던지, 준비하던지, 하겠지요...
Commented by harris at 2010/03/18 08:18
래비님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아이폰의 등장이 국내에 (전세계는 차치하고) 미친 영향은 전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산업구조와 생각의 틀을 바꿔버렸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아이패드도 기존 업계에 또다시 생각의 틀을 변화시키는 그런 제품일 것 같습니다.
이북도 전용단말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자유롭게 이용하게 될때 이북은 결국 저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시장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지 쪼금은 시간이 걸리겠죠.^^ㅋ
Commented by 잇글링 at 2010/03/27 17:47
[잇글링] jellyfish님이 이 글을 [국내 e-book 시장이 비관적인 이유는? (블로그 글 가져옴)]의 아랫글로 연결하셨습니다.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15535 )
Commented by dimethylam at 2011/05/13 06:35
아이폰의 등장이 국내에 (전세계는 차치하고) 미친 영향은 전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산업구조와 생각의 틀을 바꿔버렸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아이패드도 기
Commented by phenibut at 2011/05/23 16:16
국내에 (전세계는 차치하고) 미친 영향은 전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산업구조와
Commented by real estate dubai at 2011/07/03 02:11
주도권을 쥐고 싶어서 쉽게 올리지 않는 것(관망하는 자세)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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