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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__^*by harris at 10/27 네 공동우승이였으면 좋겠다.. by harris at 10/27 저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 by harris at 10/27 이종범이라 쓰고 종범신이라.. by 고구마 at 10/27 아~ 이종범 선수의 눈물을 .. by 박재욱.VC/ at 10/26 |
2주간의 안식휴가를 오늘로 끝내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블로그에 들어왔다. 집에 TV가 없기 때문에 컴을 켜지 않으면 정말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하게된다. 2주동안 가족들과 여기저기 여행다니면서 정말 간만에 한가롭고 평온한 시간을 가졌다. 중간에 나라의 슬픈 소식이 있어 잠시나마 멍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생각을 정리하기에 2주라는 시간은 충분치 않겠지만 생각없이 지내기엔 2주라는 시간은 충분했다. 2주동안 남은 '09년의 반을 어떻게 지낼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오히려 생각없이 지내니 자연스레 당기는 게 느껴졌다. 그걸 하면서 지내면 되겠다 싶은 걸 깨달았다. 휴가동안 여행과 여행사이 빈 날이 있어 몸보다는 마음이 근질하여 강화 해변도로를 따라 마라톤을 뛰어봤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나서 마라톤에 혹했던 게 사실이다. 처음엔 발걸음도 사뿐사뿐 경쾌하게 먼곳을 응시한다. 그러다가 적정한 곳을 응시하면서 뛰고 어느덧 반환기점에서는 내가 이걸 왜하지라는 후회를 하며 뛰고 있다. 그리고 3분의 4지점에선가 어느덧 나는 발만 쳐다보고 뛰고 있다. 여기서 마음을 추스리고 적정한 곳을 응시해야 함을 깨달았다. 올 휴가는 가족여행과 마라톤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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