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은 텍스트 중심이다. 물론 이미지, 동영상 등 컨텐츠가 멀티미디어화 되었지만, 이메일, 쪽지, 방명록, 메신저, BBS 의 기본은 텍스트로 되어있다.
그런데 이러한 텍스트 바다에서 작지만 강한 감성적인 요소로 메신저의 이모티콘을 들 수 있다. 이모티콘의 성공은(비즈니스적이 아닌 서비스적) 대화하는 사람들의 감성 욕구를 실현시켜주었기 때문이다. 즉 실제 상대방이랑 대면해서 말 할 때는 크게는 제스쳐부터 작게는 얼굴표정, 눈빛이 같은 말을 해도 전달되는 의미와 느낌을 다르게 하는데, 텍스트로는 불충분하기에 이모티콘, 플래쉬콘이 이를 해소해 준 것이다.
이렇듯 찾아보면 웹에서의 감성적인 요소는 오프라인과 같이 우리가 알게 모르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정보공유를 위해 서로 소통하는 것이지만, 미니홈피는 서로 소통하기 위해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니홈피는 블로그보다 감성표현이 주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즉 온라인이라는 공간 그 자체가 가지는 메타포는 실제(Real) 공간의 구조를 그대로 투영되지는 않지만서도 그 역학구조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메신저에서나 미니홈피에서나 Secondlife와 같은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다른 어떤 서비스보다 감성요소를 잘 제공해주어야 한다. 또한 공간 그 자체에만 관심을 둘게 아니라 공간 속에서 사람혹은 아바타간의 관계에서의 느낌까지도 볼 줄 알아야한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Secondlife와 같은 메타버스 공간이 좀 더 매스 서비스가 될 수도 있으리라. 다만 SecondLife를 처음 썼을 때 느낀 점이 게임과 같은 퀘스트가 없기 때문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점이었고(그래서 걷기도하고 뛰기도하고 날아다니기도 했지만 뭔가 허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행인이라도 만날지면 기쁘기 그지 없어 대화를 걸어보지만 서로간의 대화가.. 뭐랄까 너무 밋밋한 느낌이었다. 그냥 3D가 아니라 좀 더 매력적인 감성적인 것들이 뒷받침되어야할 것 같다. 그야말로 엔터테인먼트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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