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솔루션으로 성장해온 나라비전이 컨버전스 열풍을 등에 업고, 인터넷 전화 사업에 뛰어들 태세다. 나라비전이 선택한 컨버전스 항목은 인터넷과 통신.

나라비전은 2년여에 걸쳐 준비해온 VoIP 기반 기업용 메신저 '통메신저'를 앞세워 인터넷으로 일반 전화에 연결할 수 있는 'PC to phone ' 서비스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나라비전은 현재 별정2호 사업자 자격 획득을 추진중으로 2005년 1월 'PC to 폰'서비스를 공식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나라비전은 "'통메신저' 출시를 계기로 메일 솔루션 전문 업체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툴 제공 업체로 회사 이미지를 바꿀 것"이라며 "지금까지 메일이 강조됐다면, 앞으로는 VoIP가 전면에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라비전에 따르면 '통메신저'는 다른 기업용 메신저와 달리 SIP(세션인터넷프로토콜)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SIP는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VoIP 기술로 사설망 통신이 가능하고 상호 연동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KT나 하나로텔레콤 가입자들에게 전화를 거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게 나라비전의 설명. 나라비전은 "SIP 기반 메신저중 'PC to 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통메신저'가 처음"이라며 "대형 전화 사업자들도 SIP 기반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메신저와 인터넷 전화 그리고 화상회의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보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비전이 준비중인 인터넷 전화 기반 메신저 사업 모델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통메신저'를 구축한 뒤, 전화 사업자들과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나라비전은 "현재 준비중인 서비스를 갖고, 직접 인터넷 전화 사업을 해보고 싶다"며 별정 통신 사업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메일 솔루션 '캐비메일'로 널리 알려진 알려진 나라비전이 '통메신저'를 앞세워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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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메신저와 경쟁하려면..뭔가 더 획기적인게 붙여야한다.
그것은 Function으로 구현되겠지만, 사용자가 봤을때는 Fun이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