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의 양대 축..그러니깐 포털의 좌청룡 우백호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과감하게 검색과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하고 싶다. 쉽게 얘기해서 검색과 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넷에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기 때문이다. 검색과 커뮤니케이션, 양대 축의 기저에는 사용자의 "오프라인" 활동이 깔려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에서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검색을 한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 정보를 찾는 것이고, 어딘가를 놀러가기 위해, 어떤 영화를 보기위해 등 "to do something" 을 위해 검색을 인터넷을 이용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커뮤니케이션도 오프라인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오프라인의 지인이나 비지인과 소통하기 위해 인터넷이란 공간을 의미한다. 밤 늦게 택시를 타고 집에 가다가도 택시 운전사와 얘기하게 되는 "대화"에 대한 욕구는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투영된다. 그 수단이 메일이든 메신저든 채팅이든 미니홈피 방명록이든, 방식이 동기든 비동기든 사람들은 대화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다.
그리고, 검색과 커뮤니케이션은 각각 어떤 장소로 안내해주는 가이더란 점과 대화할 수 있는 장소란 점에서 오프라인의 메타포인 "장소"로 포커스된다. 참고로 뚜렷한 트렌드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동기보다는 비동기를 선호하고 있으며, 상대방, 공용보다는 자신의 공간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시판, 채팅방처럼 공용이나 임시장소보다는 좀 더 자신의 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이메일보다는 미니홈피 방명록이(커뮤니케이션 용도로는), 뉴스그룹보다는 플톡, 미투데이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물론 사용목적은 다르지만)가 사용자에게 더 어필하고 있다. 이런 커뮤니케이션의 비동기화와 자기공간화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인화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좀 생뚱맞지만 첨언하자면, 검색은 마이크로 컨텐츠들을 계속 흡수하면서 포털의 메인스트림으로 지속성장할 것이고, 커뮤니케이션(한때는 커뮤니티, 지금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많이 이전되었다)은 여러가지 위젯 기능을 하는 보완재로 인해 확장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이 양대 산맥은 윙버스,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 서비스들과 유튜브, 플리커와 같은 위젯 서비스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시켜 나갈 것이다. 물론 과제는 어떤 방식으로 연계할 것이냐인데 트렌드상 보면 오픈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세를 꼭 따라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세라는 환경변화를 이용하고 앞서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한때 Daum은 커머스가 전체 매출의 50%를, Naver는 유료아이템(게임,아바타)이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B2C 수익형 포털이였지만 지금은 광고 중심의 B2B 수익형 포털로 리포지셔닝했다. 트렌드, 대세, 히스토리에서 어떤 힌트를 찾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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