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는 05년 거액을 주고 Skype를 인수하더니 올해(5월30일)에는 StumbleUpon을 7천5백만 달러에 인수하였다. [기사 참조] StumbleUpon.com은 툴바 형태의 소셜북마크라고들 많이 얘기하지만 소셜 북마크라기 보다는 소셜 웹서핑에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 사이트를 추천하는 기능(I like it!)과 웹 서핑 내역을 추적하여 개인화된 사이트를 우연히 발견하게하는 기능(Stumble!)이 이 사이트의 메인이다.
자, M&A가 있으면 항상 뒤따라오는 질문이 Why 이다. 이번 eBay-StumbleUpon은 당장 어떤 Capital적 시너지는 보이진 않지만 나름 고민하게 샀을텐데.. 그 이유를 임의적으로 가설을 세워보면, 첫째, eBay에 도움이 되겠거니 했으니 샀을 것이고. 둘째는 올해 2월부터 갑자기 트래픽이 쭈욱 올라가는 StumbleUpon.com 자체를 키워보겠다는 것이다. (너무 간단한가? 원래 비즈니스는 상식에서 출발한다^^)
eBay에 어떻게 도움을 줄까라는 것에 대해서는 거시적으로 생각해보자. 인터넷 라이프 스타일을 보면 서핑하고, 공유하고, 쇼핑하고, 대화하고 라는 일의 반복이다. 쇼핑으로는 eBay/PayPal이 있고, 대화로는 Skype로 해결하였으니, 이젠 서핑하고 공유하는 것에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서핑에 대해서는 Google과의 제휴로는 모자르다고 보았고 Googling의 보완재인 소셜 서핑, 공유 사이트를 인수하게 된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eBay의 개인화 기능 강화다. 개인화 기능 강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바로 Amazon일 것이다. Amazon과 같은 고도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 그들은 StumbleUpon을 어떻게든 키우려할 것이다. 이를 위해 eBay와 Skype에 노출을 강화할 것이고, 거꾸로 툴바에 Ebay와 Skype 노출을 강화할 것이다.
노출로써 얻는 효과. 그 이상의 무엇이 나올지 기대해봐야겠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는 시너지(Synergy)에 대한 학습이 보다 많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어떤 M&A가, 어떤 이종 플랫폼간의 연계가, 어떤 통합이, 얼만큼의 성과를 냈고 얼마나 미진했고 그게 왜 그랬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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