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 트렌드 속에서 전략, 인사이트 끄집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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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상자의 역습"을 읽고]

무한상상 인터페이스, 이머전스로 유명한 스티븐 존스가 또 한권의 책, 바보상자의 역습을 내놓았다. 바보상자.. 누구나 알다시피 TV는 바보상자라는 불명예를 지고 여전히 매스미디어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다.(서서히 인터넷에게 잠식당하곤 있지만^^) 스티븐존스는 그 특유의 입담과 에세이 방식으로 게임과 TV, 그리고 인터넷이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중문화는 우리가 저질, 통속이라고 무시하는 연예물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주 조금씩 우리 뇌를 명민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이러한 상향적 트렌드를 슬리퍼 커브(Sleeper Curve)라 부르며 대중문화가 지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뇌를 복잡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게임을 얘기하면서 왜 사람들이 그 어려운 게임에 왜 그렇게 매달리는지를 철저한 보상 시스템과 탐색 경험으로 풀고 있으며, TV와 영화를 얘기하면서 왜 갈수록 복잡한 나레이션 구조로 가는지에 대한 설명을, 그리고 인터넷을 얘기하면서 왜 사용자 참여(웹2.0에서 늘상 얘기되는^^)가 높아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물론 인간 두뇌에 대한 신경학적 접근이 신선함을 주고 있지만 논리적인 설명이 부족한 느낌은 든다. 하지만 논문도 아니고 재밌게 읽기엔 정말 좋은 책이라고 본다. 무한상상 인터페이스를 읽으면서 느꼈던 새로운 관점에 대한 그의 접근은 여기서도 또한번 나무를 보는게 아니라 숲을 보는 넓은 시각을 보인다.

기다리면 반드시 얻는게 있고, 기다림조차 즐거운 게임! 갈수록 비선형 구조로 복잡해지는 웹!.. 게임과 웹은 어떻게 서로 컨버전스화 될까? 우리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미디어는 어떤 메시지를 보내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소비자에게 어떤 사고과정을 경험하게 할 것인가? 책을 보고 망상에 잡히다...

  • 이 책 요약문도 있네요.
  • by harris | 2006/09/20 18:48 | 멀티미디어 | 트랙백(2)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ittrend.egloos.com/tb/270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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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Smle] and c.. at 2006/11/18 01:55

    제목 : 바보상자의 역습
    [수정] 이 블로그에는 긴글 안쓰는데 워드로 포스팅하려다가 길게 써버렸네효.. -_- 보는 동안 계속 끄덕끄덕 거리게 만들었던 책… 공감 가는 내용이 많다. 예전에 본 게임 뇌의 공포라는 책은 좀 억지스럽다 라던가 동의 할 수 없는 내용이었는데 굉장히 최신 내용을 담고 있고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대중문화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설득하고 있다. 책도 200페이지도 안 되는 녀석이라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책에 ......more

    Tracked from Something in.. at 2007/02/13 13:30

    제목 : 바보 상자의 역습 - 스티브 존슨
    지난해 읽다가 만 <바보상자의 역습> 나머지 부분을 이번에 마저 읽으면서역시 <이머전스>에서 반했던 스티브 존슨 이군. 하였다.처음부터 중간부분은 사실 난 그냥 그랬는데(아무래도 온통 미국 TV방송 이야기라)중간 이후부터 흥미로와졌다.기억해 두고 싶은 것이 있어서 몇군데 접어놓기도 했다. 대체로 나에게는 중/후반부..무엇보다 스티브 존슨과 코드가 맞다고 느끼는 건 인문학과 과학에의 경계 허물기. "내가 볼때, 인문학과 자연......more

    Commented by Sigel at 2006/09/20 23:01
    또 재밌는 책 한 권을 알게되었네요...^^ 학교 도서관에 바로 사달라고 신청했습니다...-ㅅ-;; 이런 책들을 보면 색다른 발상을 할 수 있어서 자주 봅니다. 주로 화장실에서 응가(=ㅅ=;;)하며 그 시간에...^^
    Commented by harris at 2006/09/21 09:20
    네~ Sigel님^^. 버스안이나 화장실안에서 보기 딱 좋습니다.^^
    Commented by Dotty at 2006/10/05 02:44
    오래전에 봤던 링크와 이머전스로 인하여 그 뒤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인생의 선택이 여러 모로 달라지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티븐 존슨의 책들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 만큼 흥미로운 것 같아요. 연휴 중에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
    Commented by harris at 2006/10/10 13:40
    [Dotty님] 링크, 이머전스..네 정말 좋은 책이죠.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이건 교보문고 카피죠.^^)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sunseed at 2007/02/13 13:35
    바보 상자의 역습에 관해 이번에 포스팅 하면서 전에 harris님이 이 책에 대해 포스팅한게 생각나서 트랙백 날립니다. 그나저나 위의 Dotty님 처럼 저에게도 "링크"와 "이머전스"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좋아라 하는 책이라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심지어 잠시 어라 두책이 같은 작가 아니었던가 하는 착각이.. 아마 비슷한 시기에 두책을 동시에 접하고 둘다 인상적이어서 헷갈렸나 봅니다;)
    Commented by harris at 2007/02/13 23:20
    [sunseed님] "링크, 이머전스, 인터넷 갤럭시, 멀티미디어, 무한상상 인터페이스"는 정말 인상적인 책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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