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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시려고 접속하시..by harris at 12/31 제너두님도 새해 복 많이.. by harris at 12/31 귀엽습니다~>ㅁ< 인간.. by 제너두 at 12/31 심하게 공감가는 글이네요.. by 도이모이 at 12/31 당분간 개인적인 사정으.. by harris at 12/03 |
(오랜만에 써보는 독후감..^^;)
K-19 함장과 부함장의 리더쉽 차이는 영화 내내 극명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화재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부함장은 대원들의 화재사건 진압능력을 믿고 그들과 함께 실제 진화작업에 나섰다. 또한 잠수함내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상태에서도 함장이 해저로 잠수하는 것을 지시할 때 그에게 대원들의 동의를 구하라는 조언을 한다. 이에 반해 함장은 (반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부함장 등 참모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잠수함의 한계 상황까지 몰고가며 임무를 수행한다. 물론 핵미사일 발사를 성공시킴으로서 결과적으로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업적에 대해 대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었지만, 과정에서 나타난 참모진의 조언 수용은 없었고 끝내 잠수함의 고장을 촉발시킨다. 이를 종합해볼 때, 부함장은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간부와 국가에 충성하도록 그들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참여형 리더쉽(Participating, Low task and High Relationship)을 지녔고, 함장은 정확한 업무규정과 방법 등 모든 지시를 내리고 그에 대한 일체의 조율을 수용하지 않는 지시형 리더쉽(Telling, High Task and Low Relationship)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어떤 리더쉽 스타일이 더 효과적이냐하는 것은 해당 조직의 목표와 그 조직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일단 K-19의 목표는 명확 단순하다. 그것은 바로 핵미사일의 성공적인 테스트와 미국 해안 근처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주어진 상황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 미검증된 핵잠수함, 베테랑도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대원도 있는 다양한 멤버구성, 군의 권한관계, 자각된 위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검증된 핵잠수함을 한계치까지 잠수 항해한 것은 불필요한 행동이었다고 판단되며 이는 오히려 핵잠수함의 폭발과 대원들 모두의 생명을 잃게되는 위기를 자초하였다고 본다. 또한 일반적인 상황 뿐만 아니라 위기의 상황에서 조차도 참모진의 어떠한 조언도 수용하지 않는 것은 그것이 과연 업무지향적인 것인지 독단적인 것인지 그 구분조차 모호하다. 물론 핵미사일의 성공적인 테스트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의 독단적인 방식으로만 목표를 달성하는 자세는 동기유발을 감소시키고 내부반란까지 유도했다는 점에서 성공한 케이스라 볼 수 없다. 또한 나중에 여러 대원들의 희생이 결국 융합로의 폭발을 막아냈던 것은 지시형 리더쉽에서 기인했다기 보다는 참여형 리더쉽에 기인한 자발적인 동기부여라고 본다. 이에 조직의 목표가 명확하고 조직의 상황이 불확실할 때 일수록 지시형 리더쉽은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며 오히려 동기유발과 참모, 대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참여형 리더쉽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본다. 리더(Leader)도 대원(Follower)이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말하면 리더는 대원들 '앞'에 위치하는 것이지 대원 '위'에 있는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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