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KT가 유무포털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와이브로 등 차세대 성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 선두급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업인수합병(M&A)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유무선 포털사업 역량 강화 및 SK텔레콤에 대한 대응전략 차원에서 37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 대상으로 확정, 구체적인 인수 작업을 추진중이다. [디지털타임즈 05.6.28:
KT, 다음 M&A 추진]
오늘자 신문을 보니 어제의 KT 다음 인수설로 인해 다음의 외국인 순매수가 1위에 올랐고 KTH는 덩달아 기관 매매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자고로 본인이 올해 1월 1일부터 모닝 전철에서 신문을 본지 만 6개월만 동안 이런 경우는 없었다. 항상 외국인 매수 관심 밖이었던 다음, 그리고 매수가 아니라 매도로도 신문에서 보기 힘들었던 KTH가 이번 루머로 인해 이렇게 되다니 놀랄 일이다. 1개월전부터 KT의 다음 인수 소문이 돌았던 것과 올 상반기부터 KTH가 올 하반기내 크게 한건(M&A)한다는 얘기는 조용한 루머로 잊혀질 줄 알았는데 모 기자에 의해 외부로 터져나왔다.
사실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매스미디어의 신뢰도는 다소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근거없는 소문은 없다는 것도 인정한다. 어느쪽이든 누군가 이 건에 대해 준비를 했을 수 있고 그것도 아니라면 누군가 내부 보고서에 한 줄 정도로라도 거론했을 것은 확실하다. 그게 KT쪽에 가깝지만 말이다. 하지만 본인의 관심사는 인수설이 소문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인수에 대한 확률과 인수합병 효과에 대해 불필요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다. 이런게 필자의 취미다.^^
초대형 합병 사례로 AOL + Time Warner 와 HP + Compaq 을 들지 않더라도 이번 제휴구도는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KT와 다음의 M&A는 수직적 인수로 본다면 벨류 체인상에서 마켓파워, Time to Market, 진입장벽 완화, 고객DB 공유, 채널확대 등 범위의 경제로 인해 다양한 효과를 논의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많은 인수합병 기업들이 그렇게 시너지를 얻지 못했다. 또한 KT에게는 KTH라는 자회사도 있다. 다음과 KTH의 수평적 합병은 단순히 규모의 경제로 논하지는 않았을텐데(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합병과는 본질이 다른) 이런 경우는 어떻게 논의 되었을까 궁금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각사의 문화와 시스템 차이가 인수합병의 가장 큰 변수(걸림돌)라고 볼 수 있다. 아마 컨설팅 업체에 의뢰했다면 NPV를 중심으로 논의했을텐고 이런 비계수 부분은 또 어떻게 논리화시켜 계수화 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 아무튼 필자는 이번 제휴설에 대해서는 감으로나마 실현가능성에 매우 낮은 점수를, 실현이 되더라도 득이 될 가능성에도 낮은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