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면서
로봇에 대한 나의 관심이 먼지쌓인 앨범이 되지 않게 하려고 가끔은 로봇에 대한 자료를 들춰보곤 한다. 이는 로봇에 대한 어렸을 적부터 갖고 있던 막연한 동경도 한 자리 하지만 'IT 기술의 총체'를 나는 로봇으로 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분은 건축이라고 하는데, 궁극적으로 로봇도 건축도 예술과 만난다는 점에선 비슷한 방향성을 가지는 듯 하다.^^)
이에 때마침 주말 서점에서 '
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고 다시한번 로봇의 현주소와 비전에 대해 잠시 고민에 빠져보았다. 산업용 로봇의 성숙기에 접한 현재, 가정용 로봇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연구개발과 상업화가 분주한 상태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로봇이 카테고리 킬러로 등장할 수 있을까?
로봇.. 우리는 로봇에게 무엇을 바라는 걸까? 몇차례 국내 로봇관련 서베이를 진행했던 결과,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귀찮을 일을 로봇으로 시키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다. 예를 들어 주부들은 가사노동을 아이들은 숙제를 대신해주는 로봇을 1순위로 뽑았다.^^; 역시 사람들은 로봇에 대한 감정에 '일꾼'이란 단어를 연상하는 것 같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논점은 바로 '
사람들이 (로봇을 구입한) 로봇에 얼마만큼의 기대치를 갖는가'이다. 로봇 청소기를 구입해서 자신만큼 구석구석 깔끔히 청소하길 바란다면 실망감만 가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집안 청소만 놓고보아도 사람처럼 청소하는데는 기술적 한계가 여전히 남아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즉
기대감을 낮추게 하거나 아니면 다른 쪽으로 바꿔주면 된다. (자 어떤 그림이 그려지는가~ ^^) 참고로 아래 그림은 영국에서 화제를 모았던 미래의 로봇 모형을 소개한 신동아 1933년 5월판에 실린 로봇 그림이다. 참... '일꾼'스럽게 그렸다...